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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전하는 지게꾼

기찬day 2022. 2. 14. 16:33

강원도 설악산 흔들바위로 향하는 등산로에는
탑처럼 쌓은 박스와 짐을 지게로 지고 나르는
지게꾼이 있습니다.

80kg이 넘는 짐을 지고도 산 정상까지
날쌔게 오르고 내리는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66) 씨입니다.

160cm가 되지 않는 호리호리한 체격과는 다르게
‘설악산 작은 거인’이라고도 불리는 그는
하루에 적게는 4번, 많게는 12번이나
설악산을 오릅니다.

 

하지만, 힘만큼이나 강한 것은 그의 선행입니다.
지적장애 2급의 아내와 그 아내보다 더 심각한
장애를 가진 아들을 챙기면서 시작된 선행은
아들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 혼자 사는 노인에게까지
무려 24년간 꾸준히 봉사와 쌀 기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80kg의 지게를 지고 올라 받은 품삯의
90%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한다는 임기종 씨.
그렇게 그가 지금까지 기부한 돈이 무려
1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임기종 씨는 기부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힘들게 일을 하지만 적어도 땀 흘려서 번
이 돈만큼은 나 자신을 위해서만
사용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주변 이들을 보살피기 위해 이 악물고 버틴 탓에
그의 입안에 남은 이는 달랑 한 개뿐입니다.
그럼에도 활짝 웃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누군가에게 베푸는 것이 가장 기쁩니다.”

오늘 내가 진정한 마음에서 한 따뜻한 일들이
누군가에게 큰 행복한 재료가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따뜻한 하루의 이야기

 

# 오늘의 명언
선행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 칸트 –

서양 근대의 도덕적 이상을 집대성한 철학자, 칸트

칸트(Kant, I., 1724 ~ 1804)는 1724년 프로이센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마구 제조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경건파 기독교도인 부모에게서 어린 시절부터 경건주의 교리를 교육받았는데,

그 교육은 그의 삶과 윤리 사상에 큰 영향을 주었다.

칸트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에 입학하여 처음에는 신학을 공부하다 철학으로 전공을 바꾸어 철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한 후 몇 해 동안 그는 가정 교사로 일하다가 1755년에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다.

이후 그는 죽을 때까지 60년에 걸쳐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학생들에게 ‘철학을 배울 것이 아니라 철학 하는 것’을 배우라고 말하였다.